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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부에서 국민에게 홍보한 ‘착한 러시아’의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본에 맞서 우리에게 불산을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은 역시나 물타기성 ‘충격완화용 아이템’임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에게 도와달라고 했더니 미국은 ‘일본도 도와달라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울릉도 북쪽으로 군용기를 침투하고 중국은 북쪽으로 진입해서 울릉도까지 와서 재진입했다. 일본은 두말할 것도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이 최고위원은 “외교부의 핵심 실무자들을 적폐로 몰아 묶어두니 이 상황에서 장관은 무조건 가면 환대받는 아프리카를 드나드는 것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던 역사 속 아픔을 하나 상기시킨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던 역사 속 아픔, 6·25 전쟁을 다시 상기시킨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러시아와 중국의 폭격기가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했다. 타국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 공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차단 기동과 함께 경고사격을 했고, 러시아 군용기는 오전 9시 12분에 독도 영공을 벗어났다.
이 사태에 외교부와 국방부는 러시아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진형 국방부 정책기획관은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니콜라이 마르첸코 주한 러시아 공군 무관과 세르게이 발라지기토프 해군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은 “우리는 영공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다”며 “러시아 국방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우리는 조사에 협조할 것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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