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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일손 돕기 대학생이 나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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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I 2013.07.21 16:53:38

전국 농·어촌 곳곳에서 대학생들 '구슬땀'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서 재능기부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부 대학은 이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주고 봉사활동 시간에 따라 학점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22일 충북 청원군 미원면에서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 대학은 지난 2009년 여름방학 때부터 봉사활동 시간이 30시간 이상이면 1학점, 60시간 이상이면 2학점을 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학생 과외로 봉사활동을 대신하는 대학도 있다. 강원대 봉사동아리 ‘아이와’는 최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가르치는 등 부모가 농사일로 바쁜 시간 혼자 지내야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과외 선생님을 자처했다.

고려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단국대 등 4개 대학은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강원 영월군에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월군은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 학생들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대학생과 함께하는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교육봉사기간에는 진로상담, 영어, 과학교실 등이 열린다.

전북대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북 무주, 진안, 장수, 부안 등 농·어촌 곳곳에서 서거석 총장 등 2000여 명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농기계로 할 수 없는 김매기를 비롯한 농사일과 경로당 및 고령인 일손 돕기, 벽화그리기 등을 통해 지역 농가의 바쁜 일손을 거들었다.

특히 전북대는 사회봉사를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용 사회봉사센터인 ‘이룸터’를 지난 최근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룸터는 사회복지 관련 직원이 배치돼 학생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모든 봉사활동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지난해 사회봉사에 6519명이 참여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교육과 취업 못지않게 봉사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회봉사 과목을 반드시 이수토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과 학생들이 지난 19일 진안 부귀면 세동리에서 김매기 등 농촌 일손 돕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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