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2차전에서 일본에 66-95로 대패했다. 전날 1차전에서도 68-88, 20점 차로 패했던 한국은 2연전을 모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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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도쿄 원정에 동행한 여자 대표팀도 일본에 두 차례 모두 패했다. 한국 농구는 남녀 대표팀을 합쳐 한일전 4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일정을 마쳤다.
출발부터 전날의 악몽이 되풀이됐다. 한국은 경기 시작 후 일본에 13점을 연속으로 내줬다. 1쿼터가 절반 가까이 지난 뒤에야 문유현의 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16-26으로 뒤진 한국은 골 밑에서도 밀리며 전반을 32-48로 마쳤다.
3쿼터 중반 잠시 반격했다. 여준석과 유기상의 3점슛에 이승현의 추가 자유투를 묶어 47-5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NBA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단신가드 가와무라 유키의 빠른 돌파를 막지 못하면서 추격 흐름이 끊겼다. 한국은 54-70, 16점 차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는 공수 조직력이 동시에 허물어졌다. 공격에서는 턴오버가 이어졌고, 수비에서는 일본 선수들에게 빈 외곽 공간을 거듭 내줬다. 일본은 3점슛 17개를 터뜨리며 한국 수비를 무력화했다. 하치무라 루이가 컨디션 난조로 결장했는데도 경기력 차이는 오히려 1차전보다 컸다.
한국에서는 여준석이 17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유기상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4점, 문유현은 10점을 보탰다. 일본은 가와무라가 3점슛 4개를 넣으며 2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사키 유세이도 17점을 올렸다.
한국은 이현중이 미국프로농구(NBA) 구단 미니캠프 참가로 빠졌고 송교창, 최준용, 안영준 등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정현 역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두 경기 모두 결장했다.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고려하더라도 두 경기 연속 초반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수비 조직력까지 무너진 점은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 무거운 숙제로 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