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해 수차례 엄중 경고한 바와 같이 어제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오물풍선을 부양한 지역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우리 군의 대응은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전날 올해 8번째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재개는 약 3주 만이다. 합참은 “우리 지역 낙하 풍선은 40여개로 경기 북부지역에 떨어졌다”면서 “내용물 대다수는 종이류로, 현재까지 분석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4일과 16일 두 차례 담화로 우리 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이 북측 지역에서 발견됐다면서 “처참하고 기막힌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달 8일 북한이 3차 오물풍선을 살포하자, 사전에 예고한대로 9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격 재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수단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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