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케이블 방송 송출과 채널사업을 근간으로 출범한 KX그룹은 골프레저, IT제조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꾀하며 성장하고 있다. KX그룹은 주요 계열사로 KX이노베이션과 반도체 부품 소재 및 SSD케이스를 생산하는 KX하이텍, 네트워크 보안업체인 넥스지, 셋톱박스 업체인 인텍디지탈, 신라CC, 파주CC 등 레저기업들이 있다.
새 이름인 KX는 한국을 뜻하는 ‘K’와 전문가(expert), 고객경험(experience) 그리고 새로운 영역을 의미하는 알파벳 ‘X’를 조합했다.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해 기업 가치와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이날 KX그룹은 공식 이미지인 새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KX그룹의 새로운 CI는 알파벳 ‘X’ 한 쪽을 길게 표현해 미래 기업가치 증대 및 성장의 의지를 나타냈으며, 메인 색상인 레드컬러는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 DNA를 표현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지난 22년간 임직원의 노력과 고객의 사랑으로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KX’라는 새 사명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여 또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계열사로 코스닥 상장사인 KMH하이텍(052900)은 29일 별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KX하이텍으로 사명 변경할 예정으로, 향후 그룹은 새 CI를 주요 계열사에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그룹사간 일체감과 신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KX그룹은 다음달 서울시 강동구 고덕지구에 신사옥을 준공하고, 레저·방송장비·통합보안 등 각지에 흩어졌던 계열사를 한 공간에 모아 관계사간 업무 협력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