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오시스는 자사 ‘전동식 핀 제어 방식 콜로니피킹 자동화 시스템(CPX)’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P(New Excellent Product·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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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X는 배지 위 미생물·세포 콜로니를 자동으로 디지털 이미지화한 뒤, 사용자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96개의 핀이 정밀하게 움직이며 선별·이식 작업을 수행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이다.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과 편차와 교차오염 위험을 줄이고 반복 실험의 생산성과 데이터 재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장비는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균주 개발, 산업 발효, 백신·바이오의약품 초기 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바이오 연구개발 현장에서는 자율실험실(SDL)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공정 최적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고속·고정밀 자동화 장비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레비티(Revvity)와 CPX 제조자개발생산(ODM)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해외 공급에 나선 상태다. 국내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K-바이오파운드리 핵심 기관에 장비를 공급했으며,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표준화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큐리오시스는 향후 오가노이드와 3D 세포배양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해 차세대 랩 오토메이션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PX 개발을 총괄한 박민섭 큐리오시스 상무는 “CPX는 고해상도 카메라와 높이 측정 센서를 활용해 샘플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모터 제어 기술로 빠르고 정확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이라며 “이번 NEP 인증은 큐리오시스가 축적해온 이미징·분석·정밀제어 기반 랩 오토메이션 기술 완성도를 공식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합성생물학 육성법 시행과 K-바이오파운드리 확대 흐름 속에서 CPX는 바이오 연구 속도와 데이터 재현성을 높일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플래그십 모델 ‘CPX-α’에 이어 중소형 연구시설용 ‘CPX-S’ 모델도 출시해 추가 수주와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이 결합된 ‘합성생물학’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바이오 연구·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합성생물학 육성법’을 제정하는 등 국가 주도의 K-바이오파운드리 확장에 나선 가운데, 고속·고정밀 콜로니 피킹 장비의 중요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바이오파운드리 핵심 장비인 콜로니 피커를 대부분 해외 장비에 의존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인증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콜로니 피커는 수많은 미생물·세포 가운데 유용 개체를 빠르게 선별하는 장비로 바이오 연구 자동화 공정의 핵심 설비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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