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해외 자본 유입 잇따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관용 기자I 2014.05.30 10:05:35

해외 자본, 국내 주요 소셜커머스 기업 인수
해외 투자사들도 잇따라 자금 투입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 해외 자본이 잇따라 유입되고 있다. 지사를 설립해 국내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가 하면 소셜커머스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등 해외 자본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쿠팡’을 서비스하고 있는 포워드벤처스는 미국 세쿼이아 캐피탈 등의 투자사들로부터 1억 달러(약 1021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포워드벤처스는 미국 포워드벤처스LCC의 한국지사다. 지난 2010년 3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포워드벤처스는 미국 그린옥스캐피탈 70억원, 매버릭캐피탈 및 알토스벤처스로부터 2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바 있다.

포워드벤처스와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티켓몬스터(이하 티몬) 또한 해외 자본 기반 회사다. 티몬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소셜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2011년 미국의 리빙소셜에 매각됐다. 이후 티몬은 해외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에 피인수됐다. 그루폰은 티몬 인수 이후 그루폰코리아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쿠팡을 서비스하고 있는 포워드벤처스는 29일 미국 세쿼이아 캐피탈 등으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쿠팡 홈페이지 첫 화면.
이같이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합리적이고 저렴한 물건을 구매하길 원하는 국내 소비 성향이 소셜커머스와 궁합이 잘 맞기 때문이다.

소셜커머스는 상품기획자(MD)가 엄선한 소수의 상품만을 골라 판매하는 ‘큐레이션’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상품의 질을 보장하고 한정된 시간 동안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함으로써 상품당 노출과 판매액이 매우 높다.

티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시간낭비를 줄이고 질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를 선호한다”면서 “티몬은 배송상품과 여행, 문화공연 등으로 소셜커머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상거래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우수성도 국내 소셜커머스 시장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시장이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일 뿐 아니라 모바일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대중화와 LTE 서비스 선진국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소셜커머스 거래액 중 절반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쿠팡 측은 “급격히 성장하는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추진했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적인 투자 전문 회사들의 관심을 한국 시장으로 이끌고 가치를 재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세운 위메프만이 유일하게 국내 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위메프는 허민 대표가 투자한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