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식경제부(지경부)는 18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전기 공급이 끊긴 정전 피해 가구의 99%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전 우리나라에 상륙한 태풍 산바로 인해 이틀간 정전 피해를 입은 가구 수는 52만7146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아직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는 ‘미송전 가구’는 3730호로, 52만3000여 가구는 다시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 미송전 가구는 모두 경남 지역에 포진해 있다.
한편, 이번 태풍 산바로 인한 정전 피해는 태풍이 관통한 남해안을 따라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남 지역에서 24만6669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겨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부산11만5280가구 ▲광주·전남 6만1040가구 ▲대구·경북 5만2981가구 ▲제주 1만9900가구 ▲기타지역 3만1276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