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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수출 1위 자동차, 관세 직격…현대차·기아 52주 신저가[특징주]

원다연 기자I 2025.04.07 09:10:34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트럼프 관세 정책 여파 속 7일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52주 신저가까지 내려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전 거래일 대비 5.16% 내린 18만 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18만 900원까지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대차우(005385)(-4.17%), 현대차2우B(005387)(-4.54%), 현대차3우B(005389)(-4.65%) 등도 줄줄이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같은 시간 기아(000270)도 5.57% 내린 8만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장 초반 8만 420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에 실적 하락 우려가 반영되고 있는 영향을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3일부터 미국 밖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예외 없이 부과하기 시작했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4400만달러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707억 8900만달러)의 49.1%를 차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0.44배로 코스피 대비 할인율이 44%까지 확대됐다”며 “관세 부과에 따른 실적 하향 우려에 관심이 제한적이지만 선별 전략은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차ㆍ기아,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국내 완성차 1·2위이자 형제기업인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26조7천34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ㆍ기아 본사. 2024.1.25
kjhpress@yna.co.kr/2024-01-25 15:04:44/<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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