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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피해 주민과 진화 작업에 힘쓰는 소방 인력을 돕기 위해 경북 안동시에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용산구와 SPC행복한재단은 방진마스크 2800개와 생수 2000개, 빵 1000개 등 총 5800개의 구호물품을 안동시에 전달했다.
강북구는 경북 안동시에서 요청한 속옷 400장 등 구호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울산·경북·경남 지역 등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강북구 소속 공무원 본인 또는 가족이 피해를 입은 경우 ‘재해구호 특별휴가’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대형 산불로 인한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합동분향소는 오는 4월 2일까지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뿐만 아니라 피해지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담요 150개 등 피해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청송과 안동 등 인근 시·군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번 울산·경북·경남 등에서 발생한 산불사태로 인해 총 65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피해시설도 3500개에 달한다. 구호물품은 응급구호세트, 모포, 쉘터, 생필품·식음료 등 65만 여점이 모였다. 기부금은 295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