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우주항공 및 방산업체 로켓랩(RKLB)이 2024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부진한 1분기 가이던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로켓랩은 4분기 매출이 1억324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1억3050만달러를 소폭 상회한 수치다. 조정 주당순손실(EPS)은 -0.10달러로 컨센서스와 일치했다.
그러나 2025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억1700만~1억23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였던 1억3600만달러를 13.4% 밑돌았다.
피터 벡 CEO는 “2025년 2분기부터 신형 대형위성 플랫폼 ‘플래탈라이트’를 출시해 우주사업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초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전망이 제시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6.68%하락한 19.83달러에 거래를 마친 로켓랩 주가는 실적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3.26% 추가하락한 17.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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