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진료과목 1200여 병원서 최대 49%까지 할인
미소연 소속 소방공무원 및 가족들도 혜택 대상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소방공무원들의 노동조합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미소연)이 의료복지플랫폼 서울메디컬과 소속 조합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지난달 24일 정용우 미소연 중앙위원장(사진 가운데)과 유순광 서울메디컬 대표(왼쪽 세 번째)를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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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에 따라 미소연 소속 소방공무원 및 가족들은 서울메디컬이 제공하는 16개 진료과목의 1200여개 제휴 병원 프로그램 이용시 비급여 항목을 최대 49%까지 할인 받을 수 있게 됐다.
진료과목은 건강검진부터 안과·치과·피부과·성형외과·비뇨/산부인과·모발이식·질환/통증·심리상담·도수치료·이비인후과·한의학과 등이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소방공무원 및 가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메디컬’ 앱을 검색해 설치한 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원하는 병원을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예약 시 ‘미래소방연합노동조합’ 소속임을 밝히면 할인혜택이 부여된다.
정용우 미소연 중앙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종 부상과 질환에 노출돼 있는 소방공무원을 비롯해 가족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국 6만5000여 소방관들이 국민의 생명 지키기에만 온전히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소연은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에 소속된 하위조직이 아닌 소방공무원들이 자체적으로 구성해 올해 1월 출범한 노동조합이다. 미소연은 국가직 전환 후에도 열악한 상황인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