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EU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이르면 이달 내 승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하면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의 화물 부문을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양도하기로 약속하면서 EU의 반독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2020년 부채 위기에 빠진 아시아나에 1조8000억원 규모를 출자해 최대주주에 오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작년 11월 대한항공은 EU에 아시아나의 화물사업 부문을 처분하고 유럽 4개 도시 노선의 슬롯을 반납하는 등 시정조치안을 내놓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EU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향후 미국과 일본 당국의 관련 승인을 추가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