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31일까지 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다. 이는 마지막 거리두기로 수도권(4단계)은 미접종자 4명과 접종자 4명 등 총 8명(4+4)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비수도권(3단계)은 미접종자 4명과 접종자 6명 등 총 10명(4+6)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센티브는 모든 다중이용시설로 확대한다. 프로 스포츠 관람 인원도 늘린다.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은 24시까지 허용된다. 다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기대를 받았던 수도권 지역 식당·카페 영업시간 연장은 이뤄지지 않아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한 브리핑을 잠시 후인 오전 11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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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8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3만 9361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1953명→1594명→1297명→1347명→1584명→1940명→1684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2만 9330건(전날 12만 7808건)으로 통상 평일 18만건 안팎보다 낮은 숫자를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16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2887건(확진자 54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283건(확진자 38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626명(치명률 0.77%)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만 375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24만 242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8.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5만 2660명으로 누적 3208만 3888명, 62.5%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8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2.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80명, 경기도는 606명, 인천 9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2명, 대구 37명, 광주 5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2명, 강원 21명, 충북 48명, 충남 33명, 전북 11명, 전남 24명, 경북 34명, 경남 12명, 제주 1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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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내주부터는 4단계 지역(수도권)에서, 저녁 6시 전후 구분 없이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며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2명을 추가로 허용해 최대 10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1월 중순에 있을 대입 수능시험을 목전에 둔 수험생 등의 상황을 고려해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등 시설 운영이 24시까지 허용된다”며 “수도권 지역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됐던 스포츠 경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실내경기는 수용인원의 20%, 실외경기는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총파업 철회도 요청했다. 그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일상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위험한 행위가 될 수도 있다”며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지금이라도 민주노총 지도부는 ‘총파업 철회’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9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3명, 외국인 1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3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