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 수훈자인 조선인민군 장령 김윤심 동지의 유해가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치됐다”며 유해 안치식이 지난 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윤심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슬하에서 견실하고 유능한 해군지휘관으로 성장해 조국보위, 인민보위, 혁명보위의 전초선을 굳건히 지켜왔다”며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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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북한은 연평해전의 책임자인 김윤식의 ‘열사릉’ 안장 사실을 우리나라의 현충일에 공개했다.
김윤심은 1997~2007년 북한에서 해군사령관을 지낸 인물이다. 지난 1999년과 2002년 제1·2 연평해전 당시 모두 해군사령관을 맡고 있었던 만큼 연평해전의 직접 당사자로 꼽힌다. 그는 2007년 12월 해군사령관 자리를 정명도에게 넘기고 물러났으며, 김정은 집권 시기에도 원로로 지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의도적으로 이날 김윤심 안장을 공개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윤심의 유해 안치식은 지난 4일 진행됐지만 보도는 이틀이 지난 6일에 맞춰 나왔다. 김윤심이 언제 사망했는지도 밝혀진 바 없다. 앞서 북한매체는 김윤심의 사망 사실을 별도로 보도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