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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에 뇌물줬다"…美, 소니 등 헐리우드 제작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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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5.01.11 17:37:49

WSJ, 소니픽처스 유출문건 통해 SEC 조사 보도
`레지던트 이블`, `더 헝거게임` 등 법위반 판단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한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의 한 장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정부가 헐리우드 영화사들이 중국에서 배급권을 따내는 관행과 그 과정에서 해외 뇌물제공금지법 위반 여부가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사이버 해킹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된 소니픽처스 내부 문건을 인용,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픽처스는 이미 미국 해외부패방지법(US FCPA)을 위반했을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소환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발효된 해외부패방지법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해외에서의 사업을 위해 해외 정부 관료 등에게 뇌물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소니픽처스는 이에 대해 중국 배급권을 따내는 협의과정 등을 담은 이메일을 분석하면서 세부적인 답변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SEC는 소니픽처스가 지난 2010년 중국에서 상영한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은 전쟁`(Resident Evil: Afterlife)의 배급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EC는 지난 2012년부터 소니픽처스 뿐만 아니라 다른 헐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를 상대로 이같은 조사를 벌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 이번 문건에 따르면 SEC는 소니픽처스의 경쟁사인 라이언스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역시 `더 헝거게임`을 배급하는 과정에서 중국에 뇌물을 제공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니와 라이언스게이트측은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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