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12달러(0.31%) 오른 3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 전인 7월 24일 주가(22.63달러)와 비교하면 69.16%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3분기 실적 개선과 앞으로의 성장 모멘텀 기대가 맞물리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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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1 교체 수요로 PC 판매가 늘었고, 고마진 서버용 CPU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PC 중심의 CCG 부문 매출은 85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했으며, 데이터센터 및 AI 부문(DCAI)은 41억달러로 5% 늘었다. 반면 파운드리 부문은 42억달러로 소폭 감소했지만 적자 폭이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인텔은 4분기 매출액을 128억~138억달러, 비 GAAP 기준 EPS를 0.08달러로 제시했다. 공급 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서버용 CPU 출하를 중심으로 마진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알테라(Altera) 연결 제외와 차세대 ‘코어 울트라3(Core Ultra 3)’ 초기 생산비 증가로 매출 총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다소 하락할 전망이다.
인텔은 실적뿐 아니라 재무 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57억달러, 소프트뱅크로부터 20억달러, 엔비디아로부터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 알테라와 모빌아이(Mobileye) 지분 매각으로 총 52억달러를 확보해 부채 43억달러를 상환했다. 이로써 부채비율은 32.4%에서 28.5%로 낮아졌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x86 생태계 강화에 나서면서 AI 추론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파운드리 공정을 안정화하는 등 전략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미국 정부와 소프트뱅크, 엔비디아의 투자로 단기 급등한 주가는 기술 경쟁력 회복 기대에 정당성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서버 수요가 탄탄하게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 이를 기반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강한 비용 절감 의지와 탄탄한 업황, 민관의 투자 등을 통한 외적·내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