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펨테크는 박 회장의 임기 내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올해 2월 제11대 여경협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여성특화 기술기반 산업 육성’을 5대 중점 추진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내년부터는 펨테크 육성을 위한 신규 지원 사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펨테크는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저출생, 경력단절, 돌봄 부담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실질적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분야”라며 “정부가 예산을 통해 적극 개입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다차원적 가치가 있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펨테크 산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이 필요한 이유로 △국가정책 관점에서의 대응 필요성 △사회경제적 파급력과 성장 가능성 △여성 중심 산업 육성의 타당성 △공공성과 편의성 등을 들었다.
박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초저출생, 초고령화, 경력단절 심화라는 삼중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 문제는 단기 대책이나 일회성 제도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여성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펨테크는 여성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건강, 출산, 돌봄, 경력 복귀 등 실제적 문제를 기술 기반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이자 정책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펨테크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분야로 정부의 미래 전략 산업 육성 정책과 일치한다”면서 “이 산업이 다루는 건강, 돌봄, 경력 유지 문제는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과 복지, 생산성 향상에 직결되기에 공공재적 성격을 지닌 산업으로 접근해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협회는 현재 펨테크 지원사업 신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와 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망 펨테크 기업을 발굴해 우수 사례를 알리는 등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여성기업주간에도 박 회장은 국가적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기업의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여성기업주간 슬로건인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에는 저성장과 저출생 위기에 직면한 우리 사회에서 여성기업이 희망의 열쇠가 돼 새로운 돌파구이자 대안이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박 회장은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의 2.3배 이상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마리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슬로건에 여성기업의 경제·사회적 역할과 가치를 국민과 정부, 산업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처럼 경제가 어렵고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기업이 단순한 경제 주체를 넘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축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번 여성기업주간을 준비했다”며 “취임 후 처음 맞는 행사인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감회가 든다. 단지 축제에 그치지 않고 여성기업의 가치와 필요성을 사회 전반에 다시 한 번 알리는 출발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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