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일 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공모 결과에 대한 설명자료를 내고 1일 열린 ‘대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변경 명칭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냈다.
자료에서 도는 “1일 관련 보도자료에서 밝힌 바대로 이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공모는 대국민 관심 확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최종 명칭은 아니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정식 명칭은 앞으로 경기도민, 경기도의회와 소통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 단계에서 국회 심의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낸 당선자에 대한 논란도 해명했다.
도는 “지난 1월 18일부터 2월 19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진행했고 이 기간 동안 5만2435건의 새이름이 접수됐는데 이중 ‘평화누리’는 총 88건이었으며 1등 당선자는 가장 먼저 접수한 사람”이라며 “‘평화누리’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름”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모에 참여한 5만2435건의 새이름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10개 최종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어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10개 최종 후보작에 대한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대국민 온라인 투표는 전체 11만8144명이 참여했으며 ‘평화누리’는 이 가운데 4만3755(37%)표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
끝으로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공모 과정은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했다”며 “이와 관련된 어떤 억측도 하지 말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대국민 보고회’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대체 명칭인 ‘평화누리특별자치도’의 선정이 알려지자 경기도민청원 누리집에는 ‘평화누리자치도(경기북도 분도)를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경기도민청원 시스템을 운영한 이래 가장 빠른 시간에 도지사가 직접 답하는 1만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3일 기준 3만5000여명이 청원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