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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미중갈등…트럼프, SMIC 등 제재에 中 “필요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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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기자I 2020.12.20 12:44:13

美상무부, SMIC·DJI 등 59개 中기업 블랙리스트
中상무부 "중국 기업 합법적 권익 보호할 것"
"美, 경제무역 질서 파괴…中기업 공평대우 촉구"
트럼프 퇴임 한달 앞두고 중국 압박 강화

사진=AFP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강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SZ DJI(다장) 테크놀로지 등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데 대해 중국 정부는 강력 반발했다.

20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전날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미국 상무부가 중국 기업 59곳을 제재하기로 한데 대해 “미국이 또다시 국가의 힘을 동원해 중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며 “중국 측은 이에 완강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이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특히 “미국이 국가 안보를 일반화하고, 수출 통제 등 조치를 끊임없이 남용해 타국 기업, 기관 및 개인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며 “국제 경제무역 질서와 자유 무역 규칙에 심각한 파괴를 초래했으며 전세계 산업사슬의 공급망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에도 미국에도 세계 전체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미국 측의 일방주의, 패권주의를 중단하고 중국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공평한 대우를 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업체를 포함해 77개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가운데 59개 기업이 중국 기업이라는 게 중국 상무부의 입장이다. 미국은 SMIC의 경우 군사 산업단지 관련 기업과 활동이 있었고, DJI는 유전자 수집 및 분석 등을 한 혐의로 리스트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월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미국 첨단 기술이 갈수록 호전적인 적국의 군사력 건설을 돕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약 한달 남겨놓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전방위적으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對)중국 강경 정책 유산을 굳히려는 가장 최근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 7일(현지시간) 왕천과 차오젠밍, 천주, 우웨이화 등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가 홍콩의 독립을 주장한 야당 의원 4명에 대해 의원직을 박탈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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