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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는 물가 둔화 소식에 장중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3.7%를 밑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상승률도 3.0%로 전월의 3.3%에서 둔화했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약 51%에서 이날 장중 37% 수준으로 떨어졌다.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약해지면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줄었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성장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장기 국채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2.2%로 종전 발표치인 1.5%에서 상향 조정됐다. 9월 ADP 민간 고용도 9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6만8000명을 웃돌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04%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도 5.6%를 웃돌았다. 단기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한 것과 달리 견조한 성장 전망과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장중 애플과 엔비디아, 아마존, 알파벳 등이 1% 안팎으로 오르며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는 네트워킹 사업의 장기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하고 클라우드 기업 벌처(Vultr)와 12억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약 4% 상승했다. 반면 모더나는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5% 넘게 떨어졌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9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나올 경우 물가 둔화에도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