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 창비는 “총 142편의 응모작이 접수됐고, 4인의 심사위원 예심과 본심을 거쳐 60명의 중학생 청소년 심사단의 의견을 모았다”며 “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최현진 작가의 장편소설 ‘스파클’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작품은 뜻밖의 사고로 각막 이식을 받은 주인공에게 일어난 일들을 다룬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 ‘스파클’에 대해 “이 작품은 어린 시절부터 여러 감정이 켜켜이 쌓이며 얽혀 온 내면을 청소년 시기에 이르러 두 눈으로 응시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성장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래 여러 서사에서 청소년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우는 것에 비해, 청소년 주인공이 자신의 문제에 온전히 몰두하도록 접근하고 그려 낸 것도 의미 있는 돌파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최 작가는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으로 등단,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받았다.
창비청소년문학상은 제1회 수상작 ‘완득이’를 비롯해 ‘위저드 베이커리’ ‘페인트’ ‘율의 시선’ 등의 작품들을 배출해왔다. 당선작은 내년 상반기 창비에서 출간하며 시상식은 2025년 2월 중 열릴 예정이다. 수상 소감과 심사 경위 등은 계간 ‘창비어린이’ 2024년 겨울호에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