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강세를 이어온 만큼 레벨 부담도 여전한 가운데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월12일 이래 최대치를 기록해 주목된다.
통상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수정경제전망 등 내년도 성장률 조정 여부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기자회견 등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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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P 성장률의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2.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에 발표된 속보치와 같은 수치로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같은 날 발표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으로 이 역시 예상치에 부합했다.
또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 수치보다 2000명 줄어든 수치다.
전반적으로 튀는 숫자 없이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한 셈이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은 63.2%서 64.7%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금통위를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수치를 기록한 만큼 이날 포지션의 축소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6만 7157계약서 48만 324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4만 2983계약서 24만 7316계약으로 늘었다. 12월물 거래가 시작된 지난 9월12일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채권 대차잔고는 2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394억원 늘어난 124조 1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7년 국고채의 대차가 1822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325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추수감사절로 휴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