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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적개발원조 지원실적은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이 둔화된 가운데 양자원조(23억달러)와 다자원조(8억3000만달러)의 실적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 증가가 실적 증가를 견인했다.
양자원조(23억달러)는 무상원조(15.7억달러) 및 유상원조(7.3억달러)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무상원조는 교육·보건·공공행정 등 사회분야 지원(+0.8억달러), 해외 긴급 구호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인도적 지원(+0.2억달러)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유상원조 또한 기후변화 대응·산업개발 등 수원국의 재정 수요 증가로 프로그램 차관 지원이 확대(0.8억달러)되면서 전년대비 5.1% 증가했다.
다자원조(8.3억달러)는 전년도 출자·출연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저소득·취약국의 코로나 대응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회복 지원 등을 위해 국제개발협회(IDA) 및 국제통화기금(IMF)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출자·출연이 증가(+1.9억달러)하면서 전년대비 41.9% 증가했다.
우리 정부는 다자원조를 통해 전세계 개발재원 부족에 신속·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 문제 해결에 대한 기여 의지를 적극 표명했다.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도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가적 위상에 걸맞는 역할 수행을 위해 2024년도 공적개발원조 예산을 역대 최대 폭(31.1%)으로 확대한 바 있어, 올해 공적개발원조 실적 규모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공적개발원조규모를 계속 확대하여 분쟁·재난 지역에 대한 인도적 지원,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개발협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대외정책과 연계한 전략적 공적개발원조 추진을 통해 상생의 국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 31개 회원국의 총 공적개발원조 지원규모는 2237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2,107억달러 대비 6.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