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MISC와 함께 FCSU와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 개발에 나선다.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해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 에너지 개발과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 할 수 있는 CCS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포집-운송-저장 사업인 셰퍼드 CCS 프로젝트 개발 공동협력에 참여하고 있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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