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하는 에이든랩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규모는 비공개다.
| 인코드에잇 서비스 이미지. 사진=매쉬업엔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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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랩의 솔루션 ‘인코드에잇’은 인플루언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인코드에잇은 6만 2000여 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에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 분석 데이터와 국내외 경쟁 브랜드의 마케팅 캠페인 분석 데이터를 제공한다. 브랜드사는 인코드에잇을 통해 신규 인플루언서를 발굴할 수 있고, 마케팅 캠페인 진행 시 성과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쉬업엔젤스는 에이든랩의 데이터 분석 기술 역량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K-브랜드들에게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매칭함으로써 마케팅·커머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경쟁 우위를 가질 것이라는 기대다.
에이든랩은 이번 투자 유치로 인코드에잇의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라이브 커머스 매칭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까지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와 스타일쉐어,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핀다, 눔,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3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