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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부담금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한 기업에 미달 인원에 비례해 부과하는 부담금이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장애인고용부담금으로 236억5700만원을 납부했다.
삼성전자는 장애인 3754명을 고용해야 하지만 실제 고용인원은 2214명이었다. 이는 대통령령에서 정한 기준(전체 근로자의 3.1%)의 약 58.9%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로 59억7000만원을 납부했다. 대한항공이 59억5000만원, 현대자동차가 57억2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45억4000만원), 우리은행(45억1000만원), 국민은행·하나은행(40억원) 등 시중은행도 순위권에 있었다.
이 의원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부담금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