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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5월 1일 이데일리가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개최한 제6회 캠핑요리축제 행사에는 총 75개팀이 모여, 팬데믹 기간 동안 갈고 닦은 캠핑요리 실력 자웅을 겨뤘다. 이들은 형형색색 다양한 요리로 자라섬 오토캠핑장을 빽빽하게 채웠다.
대구에서 7시간을 달려 올라온 가족이 있는가 하면 1회부터 빠지지 않고 ‘개근’한 열성 참가자도 있었다. 행사의 낮은 요리 경연으로 달아올랐고 축제의 밤은 ‘히든싱어4’ SG워너비 김진호 편 우승자인 가수 김정준의 노래와 함께 무르익었다.
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매해 4월 개최하는 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 이상의 환영선물과 푸짐한 경품 때문에 ‘참가만 하면 본전을 뽑는다’는 입소문이 파다하다. 그만큼 수상 기회가 많고 경품 당첨 확률도 높다. 올해는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모든 참가자들에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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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으로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이원일 셰프가 올해도 나섰다. 이 셰프는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고,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 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참가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앞두고 길고 길었던 코로나19 터널을 지난다는 기대감에 들떠 있었다. 3회부터 6회까지 4번 연속 참가한 국중진(경기 안산)씨는 아내, 딸, 아들 가족 네명이 각각 3회, 4회, 5회, 6회 글씨가 새겨진 증정 앞치마를 입고 나왔다. 국씨는 “코로나19 전에는 매달 캠핑을 다니다가 다시 나오니 너무 좋다”며 “온 가족이 코로나19 확진으로 고생했을 때 힘내라고 아내가 닭백숙 요리를 해준 것에 착안해 닭 요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본 경연에서는 부문별 3팀씩, 총 1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선하지 못한 나머지 팀들도 ‘가족 스마일상’, ‘베스트드레서상’, ‘지구가 웃상(음식물 쓰레기가 가장 적게 나온 팀 수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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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들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스탬프 찍기 삼매경에 빠졌다. ‘마스크 꾸미기대회’, ‘삐에로 풍선아트’ 등을 수행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아 푸짐한 경품을 타 갔다.
2일차인 5월 1일도 축제는 이어졌다. ‘캠핑용품 벼룩 시장’, ‘보물찾기’가 3년 만에 돌아온 이데일리 캠핑요리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연수(45)씨는 “평소 딸(한수아·12)과 함께 캠핑을 많이 다녔는데 2019년 이후 대회가 끊겨 아쉬웠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끊이지 않고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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