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활명수 마케팅을 총괄하는 동화약품(000020)의 김대현(사진) 상무는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전략이 까스활명수가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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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까스활명수는 발매 당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불릴 만큼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부작용이 없어 단숨에 큰 인기를 얻게 됐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김총괄은 “123년동안 복용한 소비자들이 직접 체감한 검증된 까스활명수만의 효능”을 근거로 앞으로도 오랜 기간 다른 의약품은 결코 까스활명수를 뛰어넘을수 없을 것으로 확신했다. 실제 까스활명수는 액제소화제 시장에서 점유율 70%를 넘기며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1897년 ‘활명수’를 내놓을 당시만 해도 ‘브랜드’라는 개념이 국내에는 없었는데 동화약품은 국내기업 최초로 ‘부채표’와 ‘활명수’라는 상표를 등록하는 기록을 세웠다.
“어느 산업분야이든지 장수 브랜드로 도약하려면 무엇보다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꿰뚫고 이를 충족시킬수 있는 기능을 제품이 갖추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시대적 트렌드에 발맞춰 제품의 특성을 꾸준하게 보완해 나가야만 장수 브랜드의 입지가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장수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객 및 시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기업문화가 뒷받침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총괄은 까스활명수라는 회사를 대표하는 장수 브랜드 덕에 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 막대한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의 특성상 쉽사리 개척해 나가기 어려운 약국같은 유통채널을 뚫기가 장수브랜드를 내세우게 되면 한층 용이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여기에 회사에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신제품 연구개발에 매진할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로 지난해 전체 매출의 5분의1(615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