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 ‘마블 성지’가 싱가포르에 떴다… 디즈니 어드벤처호 명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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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I 2026.03.08 14:44:13

亞 첫 모항 싱가포르 입성…10일 첫 항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신의 축복을”
조시 다마로 “亞 시장 공략 핵심 이정표 될 것”

[이데일리 강경록 여행전문기자] “나는 이 크루즈를 ‘디즈니 어드벤처’라 명명한다. 이 배에 승선하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함께하기를!”

지난 4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크루즈 센터. ‘아이언맨’으로 친숙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힘찬 목소리로 선언하자, 거대한 선체 위로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DCL)의 여덟 번째 선박이자 아시아 최초의 모항 크루즈인 ‘디즈니 어드벤처호’가 공식적인 이름을 얻는 순간이었다.

디즈니 어드벤처호 싱가포르 입항


이날 명명식의 주인공은 단연 디즈니 어드벤처호의 공식 대부로 선정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수백 년간 이어져 온 해양 관습에 따라 배의 안녕을 기원하는 역할을 맡은 그는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창의 조직)이 만들어낸 이 배에 ‘어드벤처’보다 더 완벽한 이름은 없다”며 찬사를 보냈다.

행사에는 디즈니의 차기 CEO로 낙점된 조시 다마로 디즈니 익스피리언스 회장도 참석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마로 회장은 “디즈니 어드벤처호는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시아 고객들이 오직 디즈니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 어드벤처호는 단순한 여객선이 아닌 ‘바다 위를 떠다니는 거대 테마파크’에 가깝다. 선내에는 디즈니·픽사·마블의 100년 스토리텔링이 집약된 7개의 몰입형 테마 구역이 조성됐다.

선내 곳곳에는 디즈니의 정수가 녹아있다. 영화 ‘빅 히어로’의 무대를 바다 위로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샌프란소쿄 스트리트’는 관객들이 마치 스크린 속으로 걸어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동적인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 디즈니 크루즈 라인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최초의 해상 롤러코스터 ‘아이언사이클 테스트 런’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찔한 스릴을 선사하며, 월트 디즈니 씨어터에서는 브로드웨이의 감동을 그대로 재현한 신작 뮤지컬 ‘리멤버(Remember)’가 상연돼 크루즈 여행의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디즈니 어드벤처호 명명식


이 밖에도 23인조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가수 임다미(Dami Im) 등이 참여한 화려한 공연은 명명식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어드벤처호의 싱가포르 입성은 디즈니가 추진 중인 역대 최대 규모 사업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8척의 크루즈를 운영 중인 디즈니는 오는 2031년까지 총 13척 체제로 선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싱가포르를 아시아 첫 모항으로 낙점한 것은 글로벌 크루즈 시장의 중심축을 아시아로 확장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화려한 신고식을 마친 디즈니 어드벤처호는 오는 10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항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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