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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안 마이스 포럼’(AMF)은 대만 마이스 산업의 역동성을 과시하는 자리였다. 대만경제부 산하 대만 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운영하는 마이스 전담 조직 ‘미트 타이완’(MEET TAIWAN)은 올해 20주년을 맞은 포럼에서 경제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마이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이먼 왕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 CEO는 “20년 전 6800만달러(약 960억원)에 불과했던 마이스 산업 총 생산액이 현재 1630억달러(약 230조원)로 2400배 넘게 늘었다”면서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 경제와 관광, 서비스 산업 등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AI·반도체 산업 호황세 힘입은 대만 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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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는 연초부터 100여 개에 달하는 굵직한 국제행사가 연달아 열리고 있다. 2월 국내외에서 1만여 명이 몰린 글로벌 정보인권 행사 ‘라이츠콘’(RightsCon)’을 시작으로 이달엔 아시아 최대 규모 ‘스마트 응급·중환자 치료 국제 학술대회’(SECC Congress), 다음 달엔 품질관리(QC) 분야 ‘세계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 품질 분임조 경진대회’(ICQCC)가 열릴 예정이다.
최근 대만 마이스 산업의 성장은 탄탄한 국가 경제가 뒷받침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 8066달러(약 5367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AI 등 첨단 기술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으로 대만 경제가 호황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대만은 올 2분기에만 8%가 넘는 실질 GDP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만 전역의 마이스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시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운영을 시작한 ‘대만 비즈니스 이벤트 회랑’이 대표적이다. 북부 타이베이와 중부 타이중, 남부 가오슝으로 이어지는 고속철도(HSR) 교통망을 축으로 각 도시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잇는 프로젝트다. 대만 정부는 지역 산업과 기술, 문화, 관광자원, 인적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는 이 프로젝트가 마이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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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산업’ 정부 인식이 산업 성장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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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유치를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유치 준비 단계부터 최대 1만 6400달러(약 2300만원)를 지원하는 대만은 개최 확정 시 최대 10배에 달하는 16만 4000달러(약 2억 3000만원) 예산을 지원한다. 관광 활성화, 재방문 유도를 위해 외국인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최대 3일간 총 2만달러(약 2800만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키티 웡 전 대만전시컨벤션협회의 수석 고문(K&A 인터내셔널 대표)는 “20년 전 전시컨벤션센터 단 1개로 시작해 지금은 세계적인 수준의 다양한 전시컨벤션 시설과 교통망,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변모했다”며 “국가경제 발전에 꼭 필요한 산업이라는 정부 인식과 정책도 대만 마이스 산업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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