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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분께 인근 소방서와 인력, 장비를 총동원하는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에는 펌프차와 포크레인 등 소방장비 27대와 인력 96명이 투입됐다.
불이 난 사찰은 목 조식 한식 기와 건물로, 내부의 샌드위치 패널과 지붕으로 인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출동 2시간 53분 만에 큰불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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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증심사에서 당산나무 방향의 등·하산객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광주시도 이날 오전 11시 39분께 ‘증심사 부근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함에 따라 차량 우회 및 등산객들의 주의를 요한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편 증심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절로 1984년쯤 일대가 광주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다. 신라시대에 처음 세워진 뒤 임진왜란과 6·25전쟁 등으로 건물이 수차례 불에 탔으며 1970년대 증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