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외교부와 영사인력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숭실대 일반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가 지난 12일 외교부와 영사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숭실대 일반대학원 재난안전관리학과가 지난 12일 외교부와 영사인력양성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2021년 1월 영사조력법 시행 이후 급증하는 영사 업무 수요에 대응해 체계적으로 전문적인 인력을 양성할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준비됐다. 영사조력법은 형사절차와 범죄 피해, 사망, 미성년자·환자, 실종, 재난상황 등 6개 유형별 영사조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외국민보호와 영사 업무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높이고 영사 분야 진로를 탐색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진행된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2학기부터 영사 관련 전공과 특강·세미나가 개설되고 교재 개발도 진행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무영사직(7급) 직렬은 업무 특성상 대학교 때부터 관련 소양을 가진 전문화된 인력을 양성하면 바람직하겠다는 취지”라며 “관련 수업을 수강한 학생들이 실제로 외무영사직에 채용된 뒤 현지 경험을 쌓으면 전문적인 재외 국민 조력에도 도움이 되고, 이들의 업무 범위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수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외교부와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의 협력이 해외재난 및 해외안전에 대한 인력양성 및 연구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숭실대 재난안전관리학과는 특별히 해외 재난관리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