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야마나시현 후지요시다에 있는 ‘후지큐 하이랜드’의 롤러코스터 ‘도도돈파’를 탑승한 사람들이 다치는 사고가 잇달았다. 이에 따라 야마나시현 정부는 정확한 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롤러코스터의 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이 롤러코스터를 탑승한 사람 가운데 6명이 다쳤으며, 그 중 4명은 목과 등의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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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측은 “지난 5~6월 사이 골절 사고 사례가 신고된 이후 제조업체와 안전 점검을 진행했으나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롤러코스터는 지난 2001년 운행을 시작할 때 시속 172km였지만, 2017년 업그레이드 하면서 최고 속도를 시속 180km까지 높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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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롤러코스터 전문가 나오야 미야사토 교수는 현지 매체를 통해 “롤러코스터가 최고점에 달했을 때의 가속도는 로켓 발사 시 중력 수준이다. 탑승자가 이를 견딜 수 없게 될 때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탑승객들의 자세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놀이공원의 지시대로 몸을 의자에 붙이고 고개를 숙이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