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9일 “한국콜마의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6100억원, 영업이익을 41% 증가한 525억원으로 추정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법인은 인디 및 레거시 브랜드로의 수주 상황이 견조하며, 미국법인의 경우 기존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함께 신규 고객사 더해지며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부문별로는 4분기 국내·해외ODM과 용기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각각 15%, 2%, 10%씩 성장한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 ODM의 경우 가동률 상승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5%, 30% 증가한 2500억원과 2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ODM은 합산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58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 국내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고성장 본격화가 맞물리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 7000억원, 영업이익이 30% 증가한 2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K-뷰티의 수출이 일본, 북미, 아세안,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며, 하제조자 개발생산(ODM)사들의 국내 공장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데, 동사의 경우 지난해 가동률 100%에 도달하며 납기 대응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2025년에는 생산 CAPA가 20% 이상 추가되는 증설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또 “수주 흐름도 여전히 강하며 주목할 부분은 미국 법인”이라면서 “현재 1공장은 고객사의 물량 확대, 고객사가 추가되며 본격적인 수익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2공장의 가동까지 더해지며 북미가 고성장 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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