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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이 야당시절의 보수진영에 대한 비난과 조롱은 잊고, 본인이 공인이 되어 당한 비난과 조롱을 못견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비난했다고 법적조치하는 조로남불과 뒤끝작렬을 강력히 비판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 대표의 ‘공산주의자’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김 교수는 “국대떡볶이 대표가 끝까지 조국이 공산주의자라며 우기고 있다”며 “문재인, 조국, 임종석이 싫으면 그들의 정책과 발언과 입장이 잘못되었다고 설득력있게 비판해야지, 그저 그들이 공산주의자라는 낙인으로 비난하는 건 결코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윤희숙 의원의 5분발언이 감동과 울림을 주는 건 극우입장의 낙인찍기가 아니라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문제제기였기 때문”이라면서 “국대떡볶이 대표처럼 말도 안되는 구태의연한 가짜뉴스로 조국이 공산주의자라고 되뇌이는 건 전혀 야당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대떡볶이 대표가 근거도 없이 조국이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는 건 진짜 잘못이다. 진영을 떠나 잘못된 건 잘못입니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짜뉴스와 낙인찍기로 문 정권을 비난하면 당장은 속이 시원할지 모르지만, 우리가 원하는 문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는 그만큼 더 멀어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상현 대표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하고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며 “유명 기업 대표이 이런 무책임한 행동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9월 24일 김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조국은 코링크를 통해서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문재인은공산주의자’, ‘코링크는조국꺼’라는 메시지가 더욱 퍼졌으면 좋겠다”등의 내용을 문제 삼았다. 김 대표는 또 다른 글에서는 “가루가 될 준비가 돼 있다”거나 “얼마든지 덤비라”, “확인이 되지 않은 거라서 문제가 된다면 저를 고소해달라”, “감옥에 가야 한다면 기꺼이 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