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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걷기 좋은 길’에서 피서 즐기세요

박태진 기자I 2017.07.23 12:00:00

국립공원관리공단 휴가철 산책장소 10곳 선정
계곡길·숲길·바닷길로 구분
태백산 검룡소길·한려해상 비진도 등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 힐링로드(걷기 좋은 길) 10선을 추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걷기 좋은 길은 계곡길과 숲길, 바닷길 세 가지로 구분했다.

계곡길은 태백산 검룡소길(1.5㎞)과 덕유선 구청동어사길(3.3㎞), 가야산 백운동길(1.3㎞), 주왕산 절골계곡길(3.5㎞), 소백산 죽계구곡길(3.5㎞), 무등산 용추계곡길(3.2㎞), 월출산 경포대계곡길(2.8㎞)이 있다.

태백산 끝자락에 위치한 검룡소길은 한강의 발원지로 자그마한 연못에서 연중 9도의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냉천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덕유산 구천동어사길은 9000명의 승려들이 수도하던 곳에서 유래됐다. 선녀들이 내려와 비파를 타고 놀았다는 비파담, 기묘한 비경이 있는 구월담, 어사 박문수의 구비설화 등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이다.

오대산 전나무길(1㎞)은 숲길로 선정됐다. 드마라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이 길은 40m까지 자란 1100그루의 전나무들이 우거져 있다.

바닷길로는 한려해상 비진도길(4.8㎞)과 태안해안의 노을길(12㎞)이 각각 선정됐다.

특히 비진도길은 두 개의 섬을 이어주는 은모래 사장과 산호빛 바다물결이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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