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9.7원(1.76%) 하락한 ℓ당 1656원으로 지난 2010년 1월 첫째주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초(1886.3원)와 비교하면 12.2%(230.3원) 떨어진 수준이다.
전일 기준으로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충북 음성의 상평주유소로 ℓ당 1385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1300원대 주유소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10년 2월 이후 처음이라고 한국석유공사는 설명했다.
휘발유를 판매하는 전국 1만2064개 주유소 가운데 4744곳(39.3%)이 1300~1500원대의 가격표를 내걸고 있다.
한편 경유 가격 역시 40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 판매가 평균은 ℓ당 1464.6원으로 전주보다 27.8원(1.9%) 하락했다. 등유는 23.5원(1.97%) 떨어진 1168.3원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주요 산유국의 현 생산수준 지속계획 발표, 세계 석유공급 과잉 우려, 주요국 경기지표 악화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 원유가격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 급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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