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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분리 HS효성그룹 출범…조현상 부회장, 타운홀미팅로 첫 시작

김경은 기자I 2024.06.30 12:00:00

출범식 대신 창사이래 첫 타운홀미팅 택한 조현상
매출 7조원대, 임직원 1만 여명 거느린 신설지주 HS효성 출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상 부회장이 이끄는 HS효성그룹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HS효성은 이날 조현상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4명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 더 클래스, HS효성 토요타, HS효성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 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만 여명에 이른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HS효성 제공
한편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지난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집업 차림으로 참여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의응답(Q&A)도 주재하며 소통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했다.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선보인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HS효성은 또 국내 최초의 장애인 스마트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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