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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관광업계와 관광학계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청와대를 주축으로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 도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제언했다. 이어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6일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큰 고통을 받은 관광업계를 위해 업계대표, 관광학계 그리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 김도식 인수위원과 함께 관광산업의 현황과 회복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3월 31일과 4월 1일 금요일 오전·오후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관광산업 회복 및 관광대국으로의 도약 방안을 모색했다.
인수위 측에서는 사회복지문화분과 소속 김도식 인수위원을 비롯하여 김동원·백현주·승재현 전문위원,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등이 참석했다.
관광업계에서는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전춘섭 세계투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학계는 윤세목 경기대학교 학장, 이훈 한국관광학회 회장, 한진수 경희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MICE 및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감춘추 한국MICE협회 회장, 박인숙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회장, 황희정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각 회차별로 10명 내외의 전문가가 함께했다.
세 차례의 간담회에서는 ▲여행업 지원체계 관련 손실보상법 마련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마련 ▲관광업 규제완화 및 한시적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관광업계는 손실보상법 대상에 여행·숙박·국제회의업 포함, 여행업 특성을 고려해 직원고용 시에도 고용유지 지원금 지급 및 지원기간 확대, 범정부 차원의 지역관광 콘텐츠 발굴 및 대한민국 대표 축제 육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코로나로 인해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또 청와대 경내 활용 방안으로 서울 신규 랜드마크 청와대를 주축으로 한양도성, 북촌, 삼청동 등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서울 도심 관광 클러스터 조성 등을 제언했다.
인수위에서는 관광업계의 제언사항에 대해 경청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새 정부의 정책 입안 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실질적인 관광업계 지원 및 육성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위원회는 이번 관광인 간담회 이후에도 관광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