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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무형자산 증가..PBR 신뢰성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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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기자I 2018.09.12 08:53:4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상장회사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전후로 유형자산 비중이 감소하고 무형자산이 증가했단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주가 가치를 평가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PBR은 시가총액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고, 자기자본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라 PBR은 흔히 청산가치로 해석된다”며 “PBR은 정확한 자산가치 평가가 필요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코스피 상장회사들의 유형자산 비중이 감소하고 무형자산 비중이 증가하면서 PBR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이 변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무형자산은 유형자산에 비해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 하 연구원은 “코스피 상장 회사들은 유형자산 감소, 무형자산 증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있다”며 “더욱 흥미로운 점은 금융위기를 전후로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금융위기 전후로 무형자산 비중이 두 세 배 가량 확대됐고 유형자산 비중은 축소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무형자산 증가에 따르 자산가치 평가가 어려워지는 것은 PBR에 대한 해석이 예전과 달라져야 할 필요성을 의미하지 않을까”라며 “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브랜드 가치가 갖는 의미가 확대되는 등 무형자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나날이 바뀌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PBR이 예전과 같이 기업의 자산가치를 잘 나타낼 수 있을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가치 평가가 어려운 무형자산이 증가하면서 PBR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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