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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내국인들 사이에서 급부상한 국내 여행지는 강원도 속초이고, 여행 성수기 나홀로 여행객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호텔 예약률 자료를 통해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가장 많은 뜬 국내 여행지로는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 고’를 할 수 있는 속초였다. 이 여행지의 경우 지난 1∼9월 호텔 예약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북 전주와 전남 여수도 예약률이 크게 늘었다. 전주는 전년 대비 예약률이 118.1%, 여수 역시 89.2%나 증가해 속초에 이어 2, 3번째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호텔 예약 점유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26.7%)이 가장 높았고 제주(24.4%), 부산(15.9%), 인천(6.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서울과 부산은 각각 34.6%, 19.9%의 예약 점유율을 보여 올해 그 비중이 줄었고 제주는 지난해(21.7%)보다 비중이 늘었다.
특히 게절별 여행객 수 단위에도 변화가 있었다. 봄에는 가족 여행을, 여름에는 혼자 여행을 떠난 사람이 많았다. 지난 4∼6월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의 호텔 예약률은 직전분기인 지난 1∼3월보다 44.2% 급증했으며 7∼9월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호텔 예약률은 직전분기인 4∼6월보다 20.1% 증가했다.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단연코 서울이었다. 절반 이상인 53.8%가 서울을 찾았다. 이후는 제주(9.2%), 부산(8.7%), 인천(4.6%), 경주(2.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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