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일 닷새간 28개국·440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국내 항공우주·방산 기업 수출 활로 개척
문 대통령 전투기 탑승, 국내 우수성 알려
미래 신기술 공개·곡예비행 등 항공력 과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인 ‘아덱스(ADEX) 2021’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는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19∼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총 28개국 440개 기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230억 달러의 수주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에 FA-50 경공격기를 타고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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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운영본부 측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헤 정부와 민·군이 합심해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대비 산업계의 재도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부에 따르면 닷새간 행사 기간 중 관람객은 누적 12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수소연료 기반 대형 드론, 로봇다리, 메타버스,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미래형 장비와 기술이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또 해외 국방장관, 육군·공군총장, 획득청장 등 40개국에서 222명의 세계 각국 대표단이 방한해 총 709건의 G2B(정부 대 기업) 미팅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행사 둘째 날인 20일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국산 전투기인 FA-50에 직접 탑승하면서 국내 개발 항공기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MUAV(중고도 무인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이 해외 군 관계자 및 바이어의 주목을 받았다고 공동운영본부측은 전했다.
서울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방산 분야까지 통합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전시회다. 국내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생산제품의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 업체와의 기술교류를 위해 매 홀수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 19∼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닷새간 열린 아덱스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 모습(사진=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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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닷새간 열린 아덱스 실내 전시장 모습(사진=서울 ADEX 공동운영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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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기념식 참석을 위해 국산 경공격기 FA-50으로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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