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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양 생환 1등 공신 수색견 달관의 과거 '눈길'

김용운 기자I 2019.08.03 16:01:46

조은누리양 발견한 수색견 달관 과거 화제
2014년 군견교육대 입교 도중 탈영
하룻만에 붙잡혀 이후 수색견 교육 마치고 자대 배치

조은누리 양 수색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군견 달관의 과거 모습(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실종 열흘 만에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온 조은누리(14)양의 소식이 화제가 되면서 조 양을 처음 발견한 육군 수색견 달관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달관은 육군 32사단 기동대대 소속 수색견으로 세퍼트 종이며 올해로 7세다. 지난 2014년 2월 육군 제1군견교육대 입교 도중 탈영해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하루 만에 발견되는 등 해프닝을 빚기도 했던 수색견이다.

당시 2세였던 달관은 제1군견교육대로 입교하기 위해 이동 하던 중 달관이중부고속도로(남이분기점)~영동고속도로(문막휴게소) 구간에서 군용트럭의 철망을 뜯고 달아났다. 다행히 하룻만에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 인근 야산에서 건강상태가 양호한 채로 붙잡혔고 이후 강도 높은 정찰견 훈련을 이수하고 육군 32사단 기동대대로 배치를 받았다.

달관은 32사단 소속 박상진 원사와 함께 조은누리양을 찾기 위해 지난 2일 오후 2시30분께 충북 청주 무심천 상류 야산을 탐색하다 조 양을 찾아냈다. 조 양은 지난달 23일 오전 어머니와 지인, 가족 등을 포함한 11명과 함께 계곡을 찾았다가 실종됐으나 이날 군경 수색대에게 발견됐다. 이후 조 양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달관에게도 시민들의 칭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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