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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 악재에 버티기…숏청산에 8.4만달러 회복[코인 모닝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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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9.25 07: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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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물 국채금리 장중 5.444%까지, 22년 만에 최고치
채권시장 매도세+달러화 강세에 비트코인 투자심리 악화
비토코인 ETF는 순유입 전환, 대규모 숏청산에 수급은 개선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채를 중심으로 장기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런 금리 변동성 확대와 미 달러화 강세가 비트코인 가격을 억누르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은 8만4000달러까지 되레 반등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입과 대규모 숏(매도) 포지션 청산이 힘이 되고 있다.

美금리 악재에 버티기…숏청산에 8.4만달러 회복[코인 모닝콜]
25일 가상자산시장 데이터업체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0.2% 하락한 8만41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8만3000달러까지 위협 받았지만, 이내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역시 같은 시각 0.05% 하락하며 2680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주요국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다시 압박을 받았다. 트레이드웹(Tradeweb) 데이터에 따르면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148%로 올라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444%까지 상승해 200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연이틀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4bp 넘게 올라 3.579%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도 하루만에 6.1bp 오른 5.381%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DXY)는 101.238까지 올라 7월 말 이후 8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DHF캐피털의 바스 쿠이만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미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실제 하루 전날 마이클 바 연준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신속히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채권시장 움직임은 비트코인을 위험민감도가 높은 거래환경에 놓이게 했다. 높은 금리로 인해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위험회피 환경이 조성되며, 이런 상황 역시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에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수급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 비트코인 버티기 모드를 이끌었다. 온체인 데이터업체인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이날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3억470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블랙록의 IBIT가 1억6600만달러로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와중에도 ETF에는 자금이 들어온 것이다. 또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에도 1억5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 가운데 블랙록의 ETHA가 약 5080만달러를 차지했다.

아울러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트코인 하락을 점친 숏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추가적인 비트코인 반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외로 하락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자, 한시간 동안 1226만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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