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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 20%↑…"가성비가 대세"

남궁민관 기자I 2022.12.29 10:00:53

10만원 미만 미국·호주산 축산 지난 설 대비 3배 껑충
3만원대 과일·5만원 미만 안주도 고객들에 인기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마트는 설 명절을 겨냥해 마련한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가 가성비 제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기간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고객이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이달 1일부터 2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집계한 결과, 가성비 선물세트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설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축산 선물세트는 합리적 가격의 미국·호주산 축산 선물세트가 지난 설 대비 3배 이상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역시 30% 이상 증가됐다. 롯데마트는 가성비 축산 선물세트로 10만원 미만의 ‘물가안정 기획세트’를 구성하고,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50% 이상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정육세트 2호(1등급 한우 냉장 국거리·불고기 각 500g×2)’와 ‘미국산 소 프라임 LA식 갈비세트(1.2㎏×2)’는 각 9만 9000원, ‘호주산 소 냉동 찜갈비 세트(0.8㎏×3·양념소스 포함)’는 8만 9000원에 판매 중이다.

명절 선물세트를 대표하는 과일 선물세트에서도 가성비 상품이 인기다. 5만원 미만의 과일 선물세트는 지난 설과 비교해 20% 이상 판매 실적이 상승했고, 그 중 3만원대 사과·배 선물세트는 판매량이 50%이상 증가했다. 대표 가성비 상품으로 ‘깨끗이 씻은 GAP사과(11~12입·3㎏kg 내외·국산)’는 2만 9900원, ‘전주 한옥토 배(6~10입·5㎏ 내외·국산)’는 3만 5900원에 선보였다.

‘홈술’ 트렌드를 겨냥해 선보인 가성비 안주 선물세트의 인기도 높았다. 육포와 치즈 선물세트는 대부분 5만원대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돼 부담없이 선물할 수 있는 가성비 상품으로 꼽힌다. 플레이팅 하기 좋은 치즈와 전용 보드가 들어 있는 ‘치즈 플레이팅 세트’, 소고기 본연의 맛을 담은 ‘코주부 육포세트 2호’가 고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내년 1월 11일까지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행사 카드로 구매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상품권 증정의 경우 구매금액에 따라 내년 1월 4일까지 최대 150만원, 그 이후 11일까지는 최대 50만원을 증정한다.

심명섭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가 지속됨에 따라 가성비 있는 가격대의 축산, 과일, 안주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더욱 실속있고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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