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에는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인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구리 등을 추출해 회수하는 습식제련 방식의 추출 공정이 필수적이다. 해당 공정에는 광물들을 추출해내는 ‘추출제’와 더불어 ‘탈방용제’ 역시 용매이자 희석제로써 필수로 사용된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산업용 용매인 탈방용제(De-Aromatized Solvent, D-Sol)를 약 30년간 생산해온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제조업체로 금속가공유, 세탁 용제 및 잉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 D-Sol을 공급해 왔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그 간의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희석제 시장의 선점을 위하여 ISU REX 110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한편, 작년 10월 국내 유일의 추출제 제조업체인 이에이포스(EAPHOS)와의 업무 협약식을 맺고 추출제와 희석제의 패키지 판매를 추진 중에 있다.
신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국내 최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S사의 기존공장 공급에 이어 6월 가동 예정인 신규공장에 천톤 이상의 대규모 희석제 공급을 완료하였으며, 국내외 주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들과 희석제 공급을 위한 기술 협의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류승호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표는 “폐배터리 발생량 급증과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및 EU CRMA(핵심원자재법) 등에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각 기업들의 사업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희석제 사업은 당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일조할 것“ 이라며 “이번 대규모 공급을 기반으로 향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희석제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