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웃는 남자' '팬텀' 내년 돌아온다…전 배역 오디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웃는 남자’, ‘팬텀’의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웃는 남자’ ‘팬텀’ 오디션 공고.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웃는 남자’는 EMK뮤지컬컴퍼니 두 번째 오리지널 창작뮤지컬이다.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다뤘다.

2018년 초연 이후 한 달 만에 최단 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고 객석 점유율 92%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그동안 박효신, 박은태, 규현, 박강현, 수호 등 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번 오디션에선 그윈플렌, 우르수스, 데아, 조시아나 등 주요 배역을 포함한 전 캐스트를 선발한다. 공연은 내년 1~3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한다.

‘팬텀’은 국내 라이선스 10주년 기념 무대로 돌아온다.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빼어난 재능을 지녔지만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팬텀’의 인간적인 면을 그린다. 오페라, 클래식, 발레, 뮤지컬을 망라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류정한, 박효신,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 등이 출연하며 흥행을 이끌어왔다. 이번 오디션에선 작품의 주인공인 팬텀, 크리스틴 다에, 제라드 카리에르, 마담 카를로타를 비롯해 주요 배역 및 전 배역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연은 내년 6~8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웃는 남자’와 ‘팬텀’ 오디션 서류 접수는 오는 25일 자정까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EMK뮤지컬컴퍼니 홈페이지 및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