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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2년째 생활 중인 외국군 장교 가족들이 야구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다는 소식에 추진됐다. 외국군 장교들은 지난해 초에 입국, 국방어학원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국방대학교와 합동대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총 2년간의 한국생활을 마친 후 올해 귀국할 예정이다.
야구장에 처음으로 와본다는 에릭 맨대스(Eric Mendez) 콜롬비아 해군 소령은 “작년에 한화빌딩 본사 견학과 불꽃축제를 통해 한화그룹을 알게 되었다”며 “이렇게 멋진 스포츠팀도 있는 줄 몰랐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목소리와 율동을 따라 하면서 한화의 팬이 됐다. 우리 가족들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며 즐거워했다.
아빠와 함께 야구장에 처음 방문한 에릭 맨대스 소령의 딸 이사벨 크리스티나(Isabel Cristina, 5세)는 “매일 학교 다니느라 피곤했는데, 가족들과 함께 소풍 나온 기분이고, 야구장이 너무 아름다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2017년부터 군과 협조를 통해 외국군 장교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에는 티켓 300장을 외국군 장교와 가족에게 기증했다. 이후에도 한화클래식 공연과 서울세계불꽃축제, 63빌딩 전망대와 아쿠아리움에도 초청해 외국군 장교가족들에게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