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참가하는 배터리 '3사3색'…차세대 기술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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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6.03.08 14:35:38

LG엔솔, 국내 최초 LFP 탑재 ESS 전시
삼성SDI, AI 기반 화재예방 SW 공개
SK온, 셀투팩 통합 패키지 솔루션 제시
배터리 3사 미래 인재 확보 잡페어도 참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참가해 차세대 기술 전략을 공개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할 에너지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인프라, 로봇, 국방 등 새로운 수요에 대응하는 해법을 제시한다.

삼성SDI의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 (사진=삼성SDI)
8일 삼성SD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화재 예방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amsung Battery Intelligence, SBI)를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SBI는 AI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상태, 이상 징후 등 전반적인 배터리 ‘건강(Health)’을 진단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 및 예측하는 최첨단 프로그램이다. 삼성SDI는 A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축적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알고리즘으로 배터리 수명과 출력 등을 정밀 분석하는 기술을 마련했다.

단순하게 분석 데이터를 산출하는 수준을 넘었다. SBI는 자체 개발 ‘상태 진단 지표’를 바탕으로 잠재적 이상 셀을 식별하고, 이상 징후 예측 결과가 포함된 배터리 건강 전반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한다. 잠재적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배터리도 최적으로 관리하도록 도와 배터리 운영·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SK온 인터배터리 2026 전시관 내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 (사진=SK온)
SK온은 셀투팩(Cell To Pack, CTP) 통합 패키지 솔루션을 인터배터리에서 처음으로 제시한다. 기존 셀(Cell)이나 모듈(Module) 제품 공급에서 팩(Pack) 단위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 창출을 가속한다.

SK온은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Unlock the Next Energy)’를 주제로 전시 부스를 연다. SK온은 주요 기술들을 통합 전시한 코어 테크 존에서 △파우치 CTP △파우치 통합 각형 팩 △대면적 냉각기술(Large Surface Cooling, LSC) CTP 등 CTP 패키지 3종과 △셀-모듈-팩으로 구성된 CMP(Cell-Module-Pack) 패키지 1종을 선보인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540m²(약 163평)가량의 전시장을 마련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역사와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히어로(Hero) 존을 시작으로 △에너지 인프라 △모빌리티 △로보틱스&드론 △미래 기술 등 5개의 공간으로 전시장을 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6' 전시장 조감도.(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안정화와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용, 산업·상업용, 데이터센터용 배터리와 더불어 에너지 통합 관리 서비스인 EaaS(Energy as a Service) 사업 모델을 전격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6을 수상한 ‘JF2 DC LINK 5.0 전력망용 ESS’을 전시한다. 국내 전력 인프라와 제도적 환경에 최적화된 ESS 솔루션으로, 국내 최초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화재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에서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총출동해 배터리 산업 방향성을 제시한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는 리튬이온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 위기를 돌파하는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용락 삼성SDI 연구소장은 신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CTO는 배터리 안전성을 강조하며 기술 혁신 전략을 제시한다.

인터배터리 기간 중에는 미래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잡페어도 열린다. 배터리 3사를 포함해 총 21개사가 참여해 예비 인재들과 현직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장이 개최된다. 기업들은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해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우수 인재 유치에 나선다. 지원자들은 배터리 산업 트렌드와 직무별 핵심 역량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지난해 열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잡페어 기업설명회.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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